
프로야구 LG가 키움을 6연패에 빠트리며 6연승과 단독 1위를 질주했다. 2위 한화는 두산과 주중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LG와 격차가 벌어졌다.
LG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6 대 2로 이겼다. 지난 10일 삼성과 원정 이후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29승 14패가 된 LG는 승률 6할7푼4리로 1위를 달렸다. 이날 두산과 홈 경기에서 2 대 8로 져 3연패에 빠진 2위 한화(27승 16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LG 선발 임찬규는 7이닝 6탈삼진 4피안타 몸에 맞는 공 2개 1실점 쾌투를 펼쳤다. 시즌 7승째(1패)를 수확하며 8승(1패)의 박세웅(롯데)에 이어 한화 코디 폰세(7승)와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6번 타자 유격수 오지환이 4회말 선제 결승 2점 홈런 등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7번 타자 좌익수 함창건이 2안타 1타점, 9번 타자 구본혁이 2안타 2타점 등 하위 타선이 힘을 냈다.
키움은 선발 하영민이 5이닝 3실점하며 시즌 5패째(4승)를 안았다. 타선도 6안타 2득점 빈공에 그쳐 6연패, 최하위(13승 33패)에 머물렀다.

두산은 한화와 대전 원정을 싹쓸이했다. 양석환, 양의지, 강승호의 1점 홈런 등을 앞세워 8 대 2로 이겼다. 한화는 원정까지 포함해 16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달성했지만 12연승을 달리다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kt와 포항 홈 경기에서 13 대 0 대승을 거뒀다. SSG도 통산 홈런 1위 최정이 502호 홈런을 날린 데 힘입어 NC를 4 대 0으로 완파했다. KIA는 광주 홈에서 김도영의 1점 홈런 등을 앞세워 롯데를 7 대 6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