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경제 침체의 책임 소재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선 후보자 첫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해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주무장관으로서 책임감과 죄송함을 느끼지 않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이재명 후보의 책임도 매우 크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가 뭘 하려고 하면 전부 반대했다. 자꾸 이상한 법을 만들어서 할 수 없게 했다"고 발끈했다.
김 후보의 발언에 이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뭘 하려고 했는데 민주당이 막은 게 있다면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라"며 "지난 3년 동안 민주당이 하려고 하면 정부가 다 막았다.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