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LG 염경엽 감독이 12번째 통산 600승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염 감독은 통산 600승에 1승만을 남겼다.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와 원정에서 이기면 염 감독은 대기록을 달성한다.
염 감독은 2013년 넥센(현 키움)에서 사령탑 커리어를 시작해 취임 2번째 경기였던 2013년 3월 31일 KIA와 광주 원정에서 첫 승을 거뒀다. 2014년 6월 6일 두산과 목동 홈 경기에서 통산 100승, 2015년 7월 29일 kt와 목동 홈 경기에서 200승, 2016년 9월 15일 kt와 고척돔 홈 경기에서 300승을 기록하는 등 넥센 감독 시절 총 305승을 쌓았다.
이후 염 감독은 SK(현 SSG) 지휘봉을 잡아 2020년 5월 31일 한화와 문학 홈 경기에서 통산 400승 고지를 밟았다. LG 사령탑에 올라 2023년 우승을 이끈 염 감독은 지난해 4월 7일, kt와 잠실 홈 경기에서 역대 13번째 통산 500승 기록을 달성했다.
전날 롯데와 원정 승리로 염 감독은 1073경기에서 599승 463패 11무 승률 5할6푼4리를 기록 중이다. KBO는 염 감독이 600승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역대 사령탑 다승 1~3위는 모두 전 한화 감독이다. 김응용 감독의 1554승, 김성근 감독이 1338승, 김인식 감독이 978승이다. 4위는 현 한화 사령탑인 김경문 감독의 967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