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벽보만 골라 10여 개를 훼손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A(60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6시 40분쯤부터 약 50분 동안 자신이 거주하는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일대에 설치된 이 후보 벽보 12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길에서 주운 아이스크림 막대기로 이 후보의 얼굴 부분에 구멍을 뚫거나 찢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