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5월 3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12일 기준) 대비 0.13% 올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16주째 전주 대비 상승을 거듭했다. 오름폭도 5월 1주(5일 기준) 0.08%에서 지난주 0.10%로 커지더니 이번 주는 0.03%p 더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 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오르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 3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에 아랑곳없는 오름세를 보였다. 서초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23%에서 이번 주 0.32%로 0.09%p나 커졌고, 강남구(0.19%→0.26%)와 송파구(0.22%→0.30%)도 오름폭이 각각 0.07%p와 0.08%p 확대됐다.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세종 아파트값 강세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 상승률은 0.30%로 지난주 0.48%보다 0.18%p나 축소됐지만, 여전히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올라 13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0.04% 떨어지며 51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보합(변동률 0.0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