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KBL) KT가 송영진 감독과 결별한 가운데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KT는 "신임 감독으로 문경은 전 SK 감독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문 감독은 연세대 시절부터 국가대표 슈터로 이름을 날렸고, 프로에서도 통산 3점슛 성공 1위(1699개)에 올랐다. 사령탑으로도 SK를 2번의 정규 리그 우승과 1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문 감독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SK 사령탑을 지내며 288승을 거둔 뒤 한국농구연맹(KBL) 기술위원장, 경기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시즌에는 해설위원을 맡으며 지속적으로 농구 현장과 소통했다. KT는"뛰어난 지도력과 '형님 리더십'으로 다가올 KT의 2025-26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T는 또 새 단장에 정명곤 kt스포츠 경영기획총괄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정 단장은 kt그룹에서 지속가능경영담당, 컬쳐경영담당 상무 등을 역임한 경영전문가다. KT는 "우승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KT 농구단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