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 선거를 앞둔 2일 울산지역 정치권이 본투표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일은 12·3 불법 계엄이 시작된 지 6개월이 되는 날이자 지난 겨울, 국민과 울산시민이 총칼 앞에 맞서면서 시작한 빛의 혁명이 마침내 완성되는 시간"이라며 "진짜 하나가 되는 오직 한 가지의 방법은 바로 투표로 승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촛불 하나하나가 모여 어둠을 걷어내듯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모여 내란의 어둠을 완전히 걷어내고, 진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부활시킬 것"이라며 "우리 모두의 빛을 완성하는 역사적인 그날에 진짜 하나가 돼 달라"고 호소했다.
김경수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도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시민 여러분의 한 표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주시고, 무너진 경제와 지역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투표로 꼭 말씀해달라"며 "여러분의 투표가 대한민국, 그리고 울산을 살릴 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에서 압승을 해야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며 "울산시민의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울산시당선대위는 "울산을 비롯한 PK 사전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낮아진 반면, 민주당 강세 지역인 광주·전남은 사전투표율이 50%를 훌쩍 넘었다"며 "다행히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보수진영이 결집하고는 있지만 아직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유와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3일 김 후보에게 꼭 투표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가 이 나라를 다시 일으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