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2일 21대 대통령선거 마지막 유세에서 "이제 정의가 이기고 범죄자들이 물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여러분 깨끗한 한 표, 한 표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것"이라며 이같이 외쳤다.
김 후보는 이날 손녀의 손을 잡고 무대 위에 올랐다. 배우자 설난영씨와 딸과 사위, 손자가 그 뒤를 이었다. 가족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대비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또 배우자와 가족들의 손을 번갈아 잡으며 "저는 제 아내를 사랑한다. 딸을 사랑한다"며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직한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며 "저는 깨끗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가족들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들과 함께 "계엄을 잘못하고 잘못한 게 많은데 저희 가족과 국회의원들이 모두 큰 절 올리면서 앞으로 지금까지와 다른 우리 대한민국 정치를 하겠다"며 큰 절을 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연신 언급하며 "여러분 모두 저의 방탄조끼"라며 "저는 방탄조끼 필요 없다. 제 양심이 방탄유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괴물 방탄 독재 여러분 용서할 수 있느냐"며 "내일은 위대한 날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활짝 꽃 피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