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6·3 대선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 조사 결과 충청이 '민심의 잣대'임을 그대로 증명했다.
출구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한 가운데 충청권은 합계에서 이재명 후보가 51.5% 김문수 후보가 39.2%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전국 출구 조사 결과와 가장 유사했다. 이재명 후보가 51.8%, 김문수 후보가 38.3%라는 예상이 나왔다.
세종·충남은 이재명 후보 51.3%, 김문수 후보 39.7%를 기록했다.
충청권은 선거 결과를 가를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수도권·영남·호남 등과 달리 진영 색채가 옅고 정권 교체기마다 지지세가 유동적으로 움직여왔기 때문이다.
오후 8시에 끝난 충청권 최종 투표율은 대전 78.7%, 세종 83.1%, 충남 76%을 기록했다. 20대 대선 당시 대전 76.7%, 세종 80.2%, 충남 73.7%보다 모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