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11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 30분 기준 고창,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진안,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등 도내 11곳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됐다.
전주기상지청은 13일부터 14일까지 20~80mm, 15일에는 5~3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자치도는 14개 시군과 실국 간 유기적인 정보공유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각종 재해에 대비해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과 통제 조치를 강화한다.
특히 급류 발생 우려가 높은 하천·계곡 인근 야영을 비롯해 논 물꼬 정비 등 농업시설 점검을 위한 외출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비가 갑자기 쏟아지면 순식간에 수위가 높아져 위험해질 수 있다"며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출입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민 여러분께서는 TV·라디오·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문자와 재난 알림에 따라 행동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