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3파전'으로 최종 확정됐다.
3선의 김성원·송언석 의원, 4선 이헌승 의원이 당 쇄신과 대여(對與) 투쟁에 나설 원내 사령탑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을 진행한 결과, 김 의원과 송 의원, 이 의원이 등록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추첨에 따라 기호는 △1번 송언석 △2번 이헌승 △3번 김성원(존칭 생략)으로 각각 배정됐다.
당초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범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TK 기반 송 의원(경북 김천)과 친한(친한동훈)계가 미는 수도권 김 의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 간 양자 대결로 예상됐으나, PK 이 의원(부산 부산진구을)이 막판에 출사표를 던지며 합류했다. 이 의원은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선거 당일에는 후보들의 정견 발표 및 토론회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