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7 회의 열리는 캐나다 도착…정상외교 데뷔전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해 취임 후 첫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G7 회의에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초청국 외에도 한국과 호주, 브라질,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습니다.
특히 한미,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자회담 가능성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李, 추경에 "소득 지원-소비 진작 두가지 섞어하면 어떻겠나"

이 대통령은 2차 추경의 핵심인 민생지원금과 관련해 소득 지원 정책과 소비 진작 정책 등을 고려해 "두 가지를 섞어하는 것이 어떻겠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소비 진작 정책, 경기 정책의 측면이 강하다면세금을 더 많이 낸 사람에게 혜택을 주지 않는 건 바람직하지 않는, 역차별인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여권 내에서도 1차로 전 국민에 기본 금액을 지급하고 이후 소득 수준 등을 확인한 뒤 선별적으로 추가 금액을 2차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민생지원금 규모는 지원 규모는 국민 1인당 15만원을 기본으로 하고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족,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겐 더 지급하는 방식이 될 전망입니다.
총 20조 플러스 알파 규모의 2차 추경안은 오는 19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특검 출검 앞두고…김건희 여사, 돌연 입원

김건희 여사가 특검 출범을 앞두고 어제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여사는 평소 앓던 지병이 악화해 병원에 입원하게 됐으며 병세가 위중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의 입원과 향후 건강 상태가 이달 말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특검 수사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또 친윤계 원내대표 선택한 국민의힘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이 경북 김천이 지역구인 3선의 송언석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습니다.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친윤계와 영남권 의원들이 송 원내대표에게 표를 몰아준 때문입니다.
송 원대내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았고 지역구에서 탄핵 반대집회도 열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조만간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당대회도 조속히 열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아닌 새로운 지도부를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탄핵에 반대한 당론을 무효화하자'며 쇄신안을 제안했지만 송 원내대표는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국민의힘의 내홍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리스크에도 코스피 반등
이스라엘발 중동 위기 확산 속에서도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해 2940선을 회복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했다가 개인의 450억원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하면서 전장보다 1.80% 오른 2946.66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940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 13일 2962.09 이후 3년 5개월 만입니다.
물가 잡아라…유류세 인하 등 2개월 연장
최근 심상치 않은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는 등 밥상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자동차·발전연료 개별소비세 인하, LPG·가공과일 할당관세 조치의 적용기간을 연장하고,
일부 품목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하거나 적용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유류세 인하 연장의 경우 휘발유 10% 인하, 경유·LPG 15% 인하 등 조치가 8월31일까지 연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