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바둑 입문자를 위해 개발된 교육용 바둑 게임 '레전드 오브 바둑(Legend of Baduk)'이 전 세계에 동시 출시(글로벌 버전 포함)됐다.
26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레전드 오브 바둑' 게임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를 통해 이날 시중에 첫 선을 보였다.
이 게임은 재미 요소와 바둑 교육콘텐츠를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바둑 학습의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복잡한 바둑 규칙을 처음부터 배우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실시간 게임 방식을 도입, 자연스럽게 바둑의 핵심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 초반부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따내기' 게임으로 구성돼 플레이를 통해 바둑의 기초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또 입문자 기력에 맞춘 AI 대국 콘텐츠는 실전 경험을 통해 바둑 실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스테이지에서 익힌 기술은 80단계로 구성된 다양한 난이도의 맵에서 실전 적용할 수 있다.
한국기권 양재호 사무총장은 "바둑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어린이 바둑 보급·교육은 최우선 과제"라며 "어린이들이 바둑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레전드 오브 바둑'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바둑 교육 사이트인 '바둑랜드'도 이날 새롭게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