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기타 연주자 적재가 허송연 아나운서와 결혼한다.
적재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글을 올려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다름 아니라 전해드릴 이야기가 있어서 글을 적어요. 손 글씨로 써야 하는 글이지만 워낙 악필이라 제대로 알아보실 수 있게끔 타이핑으로 남깁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평생을 약속한 사람이 생겼어요. 있는 그대로의 저를 이해해 주고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을 만나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조금은 떨리고 두렵고 겁도 나지만, 삶의 새로운 시작을 앞둔 저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썼다.
결혼 후에도 예전처럼 활동은 이어간다고도 전했다. 적재는 "그리고 늘 해 오던 대로 좋은 음악 좋은 연주 들려드릴 수 있게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소속사 어비스컴퍼니 측도 같은 날 CBS노컷뉴스에 "적재씨가 결혼 예정인 게 맞다"라고 말했다.
앞서 더팩트는 적재가 허송연 아나운서와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이날 오후 보도했다. 두 사람이 최근 드레스 투어를 다니는 등 본격적으로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많은 가수의 기타 세션으로 활동한 유명 기타리스트인 적재는 2014년 '한마디'라는 앨범으로 데뷔했다. '별 보러 가자' '나랑 같이 걸을래'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10월 정규앨범 '클리셰'(CLICHÉ)를 발매한 후 동명의 전국 투어를 진행했고, 오는 8월부터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총 7회 콘서트를 연다.
JJC 지방자치TV 보도국과 OBS 경인방송TV 등에서 아나운서로 활약한 허송연은 그룹 카라(KARA) 멤버인 허영지의 친언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