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국내 그림책 분야의 창작 저변 확대와 세계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2025 대한민국 그림책상'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한민국 그림책상'은 예술성과 독창성을 갖춘 그림책을 발굴하고 작가들에게 창작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 중인 국가 공모사업이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공모에서는 픽션과 논픽션 분야 각 1편씩 대상작을 포함해 총 9편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총상금은 1억1200만 원에 달한다.
공모 대상은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 사이 발행돼 현재 유통 중인 국내 창작 그림책이다. 국내 출판사와 작가는 사전 협의를 거쳐 함께 지원할 수 있으며, 출품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7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수상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출판진흥원 원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대상 2편 외에도 특별상 6편, 신인상 1편이 선정되며, 수상작 제작에 기여한 출판사에도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최종 수상작은 9월 중 발표되고, 연말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선정작은 출판진흥원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과 연계돼 출판수출통합플랫폼 등록, 영문 웹진 'K-Book Trends'를 통한 홍보, 작가 인터뷰 게재 등 국내외 홍보 활동을 통해 한국 그림책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넓혀갈 예정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이 상은 실험적이고 진정성 있는 창작을 응원하는 장이자, K-그림책의 다양성을 세계에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새로운 시선과 이야기로 가득한 응모작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