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첫 우승을 따냈던 1996 시즌 유니폼을 기반으로 한 '뉴트로 유니폼'을 출시했다. 이 유니폼은 1996 시즌 유니폼에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뉴트로 유니폼'은 1996년 당시 홈 유니폼에 주로 쓰인 보라색과 남색, 스트라이프 문양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어깨 부분에 사용됐던 흰색의 사각형 패턴을 유니폼 스폰서인 아디다스의 삼선 디자인으로 대체했다.
유니폼 전면에는 'ULSAN HORANGI' 로고를 중앙에 배치해 '울산 현대 호랑이'를 떠올릴 수 있게 했고, 왼쪽 가슴에는 1996 시즌 구단 마스코트 엠블럼을 부착했다. 또 양쪽 소매에는 연고지와 2002 한일 월드컵 유치 기원 로고 패치를 현대적으로 디자인해 달았다.
울산 선수단은 오는 12일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1라운드 홈경기에서 '뉴트로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K리그 경기용 공식 패치가 부착된 선수용 유니폼은 9일 오후 5시부터 온라인 숍인 'UHD SHOP'에서만 판매된다. 뉴트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일반용 유니폼은 9일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울산(당시 울산 현대 호랑이)은 1996년 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수원 삼성(1차전 0-1패·2차전 3-1승)을 꺾고 창단 이후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