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티켓을 잡아라' 김시우, 스코티시 오픈 출격…KPGA 김홍택 등도 출전

김시우. 연합뉴스

김시우가 디오픈 출전권 사냥에 나선다.

김시우는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메이저 대회 디오픈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직후 열린다. 이번 대회 상위 3명(출전권 확보자 제외)에게는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 안병훈, 김주형만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김시우는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에 실패한 뒤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마스터스 후 치른 5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20위 이내(톱10 포함)에는 네 차례 이름을 올렸다. 이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기권 등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지난 존디어 클래식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되찾았다.

김홍택.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소속 김홍택과 이정환, 조우영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격한다. 김홍택은 지난해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9위(KPGA 투어 소속 상위 1명)로 출전권을 얻었고, 이정환과 조우영은 지난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나선다.

김홍택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나갈 수 있어 기쁘다.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최고의 대회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잘 준비해서 만족하는 성적을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2년 연속 출전이다. 지난해 성적은 공동 46위. 이정환은 "한 번 경험했던 무대이기에 자신감도 높고, 심적으로 편하다. 지난해 모로코에서 대회를 마치고 스코틀랜드로 이동해 체력적으로, 또 시차적응이 조금 힘들었다. 올해는 더 일찍 대회 장소에 도착해 적응에 힘쓰고 있다. 톱10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디오픈의 전초전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잰더 쇼플리(미국),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5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PGA 투어가 공개한 파워랭킹에서는 매킬로이가 1위, 셰플러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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