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올스타' 롯데 선수, 15번 최다 vs 최근 강세는 한화… 2025시즌은?

삼성은 1985년 김시진 이후 40년째 全無

2015년 롯데 시절 미스터 올스타에 뽑힌 강민호(사진 왼쪽)와 2023년 미스터 올스타 한화 채은성. 기아자동차 제공·연합뉴스

2025시즌 올스타전이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올해 역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미스터(Mr.) 올스타가 누가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스터 올스타 주인공 선정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때부터 올스타전 최대의 관전 포인트다.
 
지난 시즌까지 42차례 올스타전이 열린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선수가 미스터 올스타에 15번 뽑혔다. 35.7%에 해당하는 압도적 확률로 다른 팀들을 앞서고 있다. 롯데 다음으로 많은 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한 팀은 해태 시절을 포함한 KIA 타이거즈(7번)로, 롯데의 절반도 안 된다.
 
김용희 전 롯데 감독이 프로 원년인 1982년 초대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고, 1984년에도 또 이 상을 받아 '미스터 올스타'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다만, 롯데 소속 미스터 올스타는 2015년 강민호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2014년 SK 사령탑 시절의 김용희 전 감독. SK 와이번스 제공

최근 미스터 올스타에서 강세를 보인 팀은 한화 이글스다. 2022년 정은원, 2023년 채은성이 연달아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해는 올스타전 개최 장소가 한화의 새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여서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한화는 전반기를 기분 좋은 6연승으로 마치며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 홈 팬들 앞에서 열리는 올스타전도 '한화 잔치'로 만들 태세다.

외국인 선수의 미스터 올스타는 2001년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 베어스)가 유일하다. 투수가 미스터 올스타가 된 사례는 1985년 김시진(당시 삼성 라이온즈), 1994년 정명원(당시 태평양 돌핀스) 등 두 번이 전부다. 삼성은 1985년 김시진이 유일한 미스터 올스타일 정도로 올스타전과 큰 인연이 없었다. 전통적인 강팀이지만,  미스터 올스타는 40년째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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