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대도 유혹한 '오일 머니'…사우디 알힐랄, 에르난데스 영입

테오 에르난데스. 알힐랄 X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가 프랑스 국가대표까지 품었다.

알힐랄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AC 밀란의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 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401억원), 연봉은 2000만 유로(약 32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알힐랄은 '오일 머니'를 앞세워 최고의 스타들을 끊임 없이 영입하고 있다.

네이마르(산투스)에게는 무려 연봉 1억5000만 유로를 안겨주기도 했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멤버 구성도 유럽 클럽에 꿀리지 않았다. 쿨리두 칼리발리, 주앙 칸셀루,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이 활약하며 8강까지 진출했다.

이번에는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에르난데스까지 데려왔다. 알힐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에르난데스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38경기에 출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2017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2019년부터 AC 밀란에서 활약했다. AC밀란에서 5시즌 동안 262경기 34골 4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공격력을 갖춘 측면 수비수다.

에르난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수준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내 커리어에서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칸셀루에게 연락해 클럽과 도시에 대해 물어봤다. 훌륭한 팀이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고 했다. 도시도 아름답다고 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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