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만의 홈 경기' K리그1 7위 처진 울산, 반격 시작할까

에릭. 울산 HD 제공

울산 HD가 K리그1으로 돌아온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으로 K리그1은 짧은 휴식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치러지는 순연 경기다. 울산과 수원FC의 20라운드 순연 경기는 8월2일 열린다.

울산은 6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K리그1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지난 5월31일 전북 현대 원정(1-3 패) 이후 42일 만의 K리그1 경기다. 홈 경기는 5월25일 김천 상무전 이후 무려 50일 만이다. 클럽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뒤 지난 2일 코리아컵 8강(원정)을 치렀지만, 광주FC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무엇보다 울산은 2025년 고전하고 있다. 19경기에서 8승5무6패 승점 29점 7위에 머물고 있다. 1~6위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 2경기 모두 승리한다면 단숨에 2~3위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답지는 않은 성적표다.

공격진의 화력이 아쉬웠다. 19경기 23골. 에릭이 8골로 분전하고 있지만, 나머지 공격수들은 주춤하다. 1~6위 팀 가운데 울산보다 적은 골을 넣은 팀은 광주(22골)가 전부다. 울산은 3연패 기간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4연패를 위해서는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변수는 클럽 월드컵으로 인한 체력 저하, 그리고 대표팀 차출이다. E-1 챔피언십을 위해 골키퍼 조현우와 수비수 서명관, 조현택이 차출됐다. 하지만 트로야크, 정승현의 영입으로 수비진이 탄탄해졌고, 시즌 초반 조현우의 부상 공백을 메웠던 문정인(4경기 2클린시트)도 든든하다.

대구를 상대로는 통산 36승15무8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3전 전승과 올해 4월13일 1-0 승리를 포함해 최근 5연승을 거뒀다. 2021년 12월5일 2-0 승리부터 12경기 연속 무패(10승2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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