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음뵈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음뵈모와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뵈모의 이적료로 6500만 파운드(약 1214억원)를 브렌트퍼드로 보냈다.
음뵈모는 여름 이적시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에서 데려온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앞세워 음뵈모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로 선회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 번째 제안 끝에 음뵈모를 품었다. 6500만 파운드는 브렌트퍼드 구단 최고 이적료다.
음뵈모는 2018년 2월 프랑스 트루아에서 데뷔했다. 2019년 8월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브렌트퍼드로 이적했다. 2021-2022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고, 2024-2025시즌에는 20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음뵈모는 등번호 19번을 달고 뛴다.
음뵈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꿈에 그리던 클럽으로 향할 기회를 잡고 싶었다"면서 "후벵 아모링 감독에게 배우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 트로피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름 이적시장 마테우스 쿠냐, 디에고 레온에 이어 음뵈모도 데려왔다. 특히 쿠냐와 음뵈모가 지난 시즌 기록한 골은 35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난 시즌 팀 전체 골은 44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