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센터백 김주성이 일본으로 향한다.
FC서울은 31일 "김주성이 해외로 진출한다. 일본 J리그 명문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김주성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도 "서울과 김주성 이적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 후 계약이 완료된다. 8월2일부터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김주성 영입을 알렸다.
김주성은 서울 유스 오산고 출신으로 2019년 K리그에 데뷔했다. K리그에서 통산 129경기(K리그1 121경기)를 소화했고, 최근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서울은 "그동안 해외 여러 구단의 이적 제의가 있었지만, 팀 상황 등을 고려해 잔류를 선택했다. 이번 이적은 선수 본인의 의지와 결정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김주성은 "서울은 제 축구 인생의 시작이자 가장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팀이다. 함께해준 수호신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많은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고, 늘 감사한 마음이다. 일본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도 서울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이한도, 정태욱, 그리고 유스 자원 박성훈, 김지원으로 김주성의 공백을 메운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