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와 전인지가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윤이나는 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 글래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인지 역시 3언더파를 쳐 윤이나와 함께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일본 선수들의 기세가 무섭다.
5언더파 공동 선두 오카야마 에리, 다케다 리오를 비롯해 4언더파 단독 3위 야마시타 미유, 3언더파 공동 4위 구와키 시호, 사이고 마오, 이와이 치사토까지 1라운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윤이나도 모처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윤이나는 1라운드에서 버기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면서 공동 4위로 출발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뛰어 든 윤이나는 1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톱10 진입도 없다. 최고 성적은 US 여자오픈 공동 14위다.
윤이나는 "위기가 많았지만, 잘 막아냈다. 덕분에 후반 9개 홀을 보기 없이 마쳤다. 첫 날치고는 좋았다"고 말했다.
메이저 퀸 전인지도 스타트를 잘 끊었다. 전인지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통산 LPGA 투어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특히 한미일 통산 15승 가운데 8승이 메이저 대회에서 챙긴 우승이다.
양희영과 김아림, 유해란, 안나린이 2언더파 공동 14위를 기록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소속 이동은이 1언더파 공동 3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KLPGA 투어 대표 장타자 방신실은 1오버파 공동 74위, 마다솜은 2오버파 공동 91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