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했다. 8언더파 단독 선두 악샤이 바티아(미국)과 3타 차다.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한다. 1차전 종료 후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은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서고, 2차전 종료 후 30위 이내 선수들은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46위로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부진을 씻어냈다. 김시우는 1~6번 홀 연속 파 후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파3) 버디로 바로 만회했다. 이어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솎아내면서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현재 페덱스컵 예상 랭킹은 31위다.
페덱스컵 랭킹 29위 임성재는 1오버파 공동 48위로 살짝 주춤했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다. 페덱스컵 예상 랭킹은 38위.
바티아가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바티아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쳤다. 바티아의 페덱스컵 예상 랭킹은 4위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45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7언더파로 바티아 뒤를 쫓았다.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