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진 행렬·흥행 질주'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900만 관중 돌파

528경기 만에 900만 명 고지 넘어
추세대로면 1200만 관중 돌파 가능

지난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관중석에서 물대포가 뿌려지고 있다. 연합뉴스

2025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만에 900만 관중을 돌파했다.
 
9일 KBO에 따르면 전날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5개 구장에 모두 8만7523명이 입장, 이번 시즌 누적 관중 907만 6699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소 경기 900만 관중 돌파 기록이다.

프로야구 시즌 관중 900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 시즌에는 610경기 만에 9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해는 528경기 만에 900만 명 고지를 넘어섰다.
 
이번 시즌 경기당 관중 수는 1만7191명으로, 지난 시즌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16% 늘었다. 구단별로는 삼성 라이온즈가 120만 관중을 돌파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까지 4개 팀이 100만 관중 이상을 동원했다.
 
2025년 구단별 관중현황(2024-2025 홈 경기 수 비교). KBO 제공

매진 신기록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열린 528경기의 약 47%인 248경기가 매진됐다. 이는 이미 지난 시즌에 수립된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경기 수(221경기)를 넘어선 기록이다. 구단별로는 한화 이글스가 46회 매진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삼성이 41회, 롯데 37회, LG 30회 등의 순이다. 4개 구단이 30차례 이상 매진을 기록한 셈이다.
 
프로야구는 지난 시즌에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해도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 현재 추세대로면 올해는 1200만 관중까지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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