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이후 정치 활동을 재개한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일 TK지역 포항을 찾았다.
조 원장은 미국 고관세 등으로 위기에 빠진 제철산업을 위한 K-스틸법 법안 통과를 위해 여당과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2일 포항 죽도시장을 찾은 그는 당원과 주민들고 인사하며 시장을 둘러봤으며, 10여 년 전 죽도시장 방문 당시를 떠올리며 "아케이드가 생기면서 많이 달라졌다"며 예전 기억을 되새겼다.
대표 보수지역인 포항의 전통시장을 찾은 조 원장은 긴장한듯한 모습이었지만, 지지자 및 상인·주민들과 인사하며 이내 평정심을 찾으며 민심을 살폈다.
지역민들도 조 원장에 대한 특별한 거부감은 없는 분위기였으며, 일부 상인과 주민들은 조 전 대표의 향후 행보와 발전을 격려했다.
상인 A씨는 "조 전 대표가 이번에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당을 떠나서 사람을 보고 선택을 해야 한다. 정치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국가가 살기 좋아진다. 조 전 대표가 잘되기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시장에 왔다가 우연히 조 전 대표를 보게 됐다"면서 "평소에 좋아하는 정치인이다. 앞으로는 모든 일이 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정치활동 재개 후 첫 TK 방문지로 포항을 찾은 것은 제철산업 위기에 대한 현지 상황 파악을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이 반갑게 맞아 주셔서 참 감사했다"면서 "TK지역이 험지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포항을 포함한 대구경북이 변화중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악재 속에 제철산업이 역대 최대 위기를 겪고 있으며, 포스코 뿐 아니라 관련 업종들을 살릴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자리를 옮겨 포항 남구에서 게릴라 싸인회 및 포항 당원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포항 북구의 한 독립서점에서 북토크를 연다.
이어, 3일 대구와 구미를 방문해 사인회와 당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제3당 조국혁신당에서도 제철산업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국가기간산업을 살리고 발전시킬수 있는 K-스틸법 제정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