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올바른 현수막 설치 문화를 확립하고자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진보당 경남도당 등 주요 정당 4곳과 '정당 현수막 설치기준 준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도내 주요 교차로와 도심지 곳곳에 무분별하게 게시된 정당 현수막으로 인한 도시 미관 훼손과 보행자 안전 위협 문제를 없애고자 마련됐다.
양해각서에는 관련 법령·행정안전부 가이드라인 준수와 혐오·비방·과도한 정치적 선동성 표현 금지, 보행자·운전자 시야 방해와 도시 미관 저해 최소화, 표시기간 경과 현수막의 신속한 자진 철거, 행정기관 시정 요청 때 적극 협조 등이 담겼다.
경남도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정당과 행정이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정치 문화 정착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