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을 돕는 공유주방에서 건강 '호지차'가 탄생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입주기업 ㈜코아바이오가 공유주방을 활용해 기능성표시식품 '아임얼라이브 정성우린 호지차'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호지차에는 바나바잎 추출물이 들어 있어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코로솔산 0.18㎎이 함유됐다. 또 찻잎을 한 번 볶아 떫은맛은 줄이고 구수한 풍미는 살린 것이 특징이다.
코아바이오는 그동안 콤부차 생산에 주력해온 음료 전문기업으로, 이번 신제품을 통해 건강 차 음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회사는 식품진흥원이 운영하는 공유주방의 제형·포장 설비를 활용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제품화를 실현할 수 있었다.
김광재 코아바이오 대표는 "코아바이오는 콤부차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호지차 출시를 계기로 건강 음료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며 "식품진흥원의 공유주방은 안정적인 제품 개발을 뒷받침해주는 든든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제품화,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식품산업 전문기관이다. 2026년부터는 전북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통해 GMP 기반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 공동활용 모델을 시험 운영하며, 공유주방 운영 경험을 건강기능식품 분야에도 적용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