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시하가 아들을 낳았다.
안시하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아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제가 드디어 우리 아가를 낳았어요♡ 어제 날짜 8월 29일 저녁 6시 45분에 3.31㎏으로 자연분만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도분만으로 시작해서 대략 22시간을 꼬박 진통하고 중간에 선생님이 수술을 권해야 할 정도로 난산이었는데 산모 의지가 강해서 다행히 끝까지 자연분만을 했어요. 물론, 끝끝내 흡착기로 빼내서 겨우겨우 나오긴 했지만"이라고 설명했다.
안시하는 "난산의 무용담으로 지나가는 간호사분들마다 다들 걱정 하셨다고 대단하다고 회복 잘하라고 얘기해 주셔서 정말 힘든 케이스였구나 알게 됐어요 ㅎㅎ 아기를 낳는다는 것이 너무 신비스럽고 감사하고 경이로운 경험임을 느꼈어요. 지금도 얼떨떨해서 하늘에 붕 떠 있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남편에게는 "나보다 더 많이 울어서 병원에서 울보가 된 울 남편. 넘 고맙고 사랑해. 이제부터 초보 엄마의 길이 시작되어 많이 힘들겠지만 ㅎㅎ 이 행복을 안겨 준 울 아가에게 하루하루 감사함을 느끼며 예쁘게 키우겠습니다. 다들 걱정해 주시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도 "배우 안시하가 지난 8월 29일(금) 저녁,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회복 중이며,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환경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동안 따듯한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배우 안시하와 새 생명을 축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마친 안시하는 당시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공개했다. 안시하는 오는 2026년 결혼식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뮤지컬 '달고나'로 데뷔해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신인상을 받은 안시하는 '맘마미아' '위대한 캣츠비 시즌 3' '아이다' '해를 품은 달' '프랑켄슈타인' '용의자 X의 헌신' 등 수많은 작품을 공연했다.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낮과 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세작, 매혹된 자들'과 영화 '비스트'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