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일 지방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 공고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오는 5일 안심환매 사업 1차 공고를 시작으로 지방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안심환매 사업은 공정률 50% 이상의 지방 소재 주택 건설 사업장에서 미분양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를 대상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준공 전 미분양 주택에 대해 분양가의 최대 50%만큼의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설사는 준공 후 1년 내 HUG로부터 미분양 주택을 다시 사들이는(환매) 옵션을 받게 된다.

이번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에는 정부 보조(2025년 2500억 원 출·융자)를 통해 HUG의 사업 추진 여력을 지원해 환매가격에 포함되는 자금조달 비용을 대폭 경감한다.

여기에 HUG가 미분양 주택을 취득할 때 취득세·재산세·종부세 및 건설사가 해당 주택을 환매할 때 취득세 면제를 추진해 향후 건설사의 환매 부담을 크게 낮출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는 올해 3천 호를 시작으로 업계 수요를 봐가며 탄력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김규철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안심환매 사업은 고금리 PF 대출과 미분양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에 공공기관이 보증하는 약 3~4%대 저리 대출로 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라며 "건설사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자구노력을 유도해 안정적인 사업추진 및 주택공급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HUG 누리집을 통해 살펴볼 수 있고 사업장 소재지별 HUG 관할 지사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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