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새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4일 광주CBS 노컷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전남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84.3%로, 부정 평가(12.0%)를 72.3%포인트 크게 앞섰다.
60대 이상 압도적, 20대는 상대적으로 낮은 국정운영 지지
특히 60대(94.2%)와 70세 이상(90%)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었으며, 2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57.3%로 다른 세대 대비 낮게 나타났다.전략공천 찬성 근소 우세…세대·성별·정당별 차이 뚜렷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여성·청년 전략공천 지역 설정에 대해 전남에서는 찬성(38.7%)이 반대(33.3%)를 근소하게 앞서며, 광주와 달리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50대 이상과 민주당·진보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높았고, 남성은 반대, 여성은 찬성이 우세했다. 20~40대는 반대, 50대 이상은 찬성이 많은 등 세대와 성별, 정당 성향에 따른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향후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라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9%다.
가중치는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