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성가롤로병원(병원장 박명옥)이 중추신경계 손상으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첨단 재활로봇 알봇플러스(R-BoT plus)를 도입해 9월 9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
알봇플러스는 기립훈련과 보행훈련을 통해 환자의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 회복을 지원하는 장비로, 안전한 구조와 정밀한 로봇 보조 기능을 갖추고 있다.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가상환경 훈련이 가능해 환자들이 보다 흥미롭고 효과적인 재활 경험을 할 수 있다.
알봇플러스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장비로, 하지 기능적 전기 자극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특히 장시간 침상 생활을 하는 환자도 맞춤형 재활 치료가 가능하며, 반복적이고 정밀한 동작 유도를 통해 환자의 운동 기능 회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알봇플러스의 주요 장점은 ▲하지 마비환자의 초기 기립훈련에 유용 ▲혈액순환 증진 및 욕창 예방 ▲전신 혈류 증가 및 관절 운동 범위 증진 ▲골다공증 예방 ▲전기 자극을 통한 특정 동작 수행 가능 ▲수동·능동적 관절운동 기능 회복 ▲보행 전 양측 하지의 대칭적 체중 부하 훈련이 가능한 것 등이다.
성가롤로병원 재활의학과 김재홍 과장은 "로봇재활은 환자의 회복 속도를 앞당기고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이라며, "알봇플러스 도입을 통해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