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4일 국비 확보 진행 상황 점검을 위한 회의를 열고 각 실·국장들에게 "예산은 누가 더 필요성을 설득하냐에 달렸다. 경북도에 꼭 필요한 사업이 국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밀어붙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정기 국회를 앞두고 국비 예산 반영의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국회 예결산 심의 과정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해당 위원들과 긴밀히 접촉해 예산의 필요성을 조목조목 설명하라"고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특히 지역에서 요구하는 예산이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국가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한 기반임을 분명히 인식시킬 것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결국 국비는 누가 더 잘 준비하고, 누가 더 성실하게 설명하고 설득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다. 예산은 정치가 아닌 행정 실력의 결과이므로 지금부터 모든 행정력을 국비 확보에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향후 예산안 제출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에 대비해 정부 부처, 국회, 관계 기관과 어떻게 접촉하고 연계할 것인지 이날 회의에서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