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반발해 시청 입구에서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난동을 부린 시민단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4일 A(60대)씨를 공용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35분쯤 충주시청 후문 입구에서 술에 취해 고성으로 폭언을 하며 휘발유 4ℓ를 몸에 뿌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라이터를 갖고 있었으나, 휘발유를 뿌린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충주시가 추진하는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이 세금 낭비라고 주장하며 반대하다 시가 이를 강행하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