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 지방의원들, '특검 규탄대회' 위해 상경…"민생 외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서울에서 진행된 특검 규탄대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지방 의원들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울산지역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들이 임시회 회기 중 자리를 비우고 4일 서울에서 열린 특검 규탄대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월 임시회가 시작된 울산시의회, 중구, 울주군 국민의힘 지방의원들은 올해 추가경정예산도 내팽개치고 서울로 떠났다"며 "임시회가 끝난 동구, 아직 임시회를 시작하기 전인 남구와 북구 국민의힘 지방의원들도 모두 함께 울산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있었던 특검수사 국민의힘 규탄대회에 울산시당 총동원령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들었다"며 "내란 청산이라는 국민의 민심을 유린하고, 민생마저 내팽개친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대해 시민은 그들의 존재 이유를 엄중히 묻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울산시의회는 이날 상임위원회별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심사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임시회 일정을 진행 중인 중구의회와 울주군의회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대부분 상경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시회가 끝난 동구와 아직 임시회 시작 전인 남구·북구 국민의힘 지방의원들도 집회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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