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극한 가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 4일부터 물탱크 차량 10대를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운반 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소방차량은 총 81대로 강원소방 소속이 31대, 전국 시·도 소방서 소속 50대다.
이번에 투입된 물탱크 차량은 대용량 담수가 가능해 기존 소방펌프차량 대비 많은 급수가 가능하다.
소방차량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연곡정수장과 동해·속초·평창·양양지역 소화전, 해경 경비함정 등에서 담아온 물을 홍제정수장으로 나르고 있다.
일 평균 급수량은 약 3천 톤으로 현재까지 1452회에 걸쳐 1만3659톤의 물을 운반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등 재난 발생에도 차량들을 병행 대응할 계획이다.
김승룡 본부장은 "전국에서 동원된 소방자원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강원소방도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