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시티 첫 대피령 뒤 공습…"지옥의 문 빗장 풀려"

5일(현지시간) 공습 표적이 된 가자시티의 고층 건물.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를 장악하기 위한 공세를 앞두고 첫 대피령을 내린 뒤 공습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가자시티의 테러용 고층 건물에 공격 전 대피 통지가 첫 번째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지옥의 문에서 빗장이 풀리고 있다"면서 "하마스 살인범과 강간범들이 모든 인질 석방과 무장해제 등 이스라엘이 내건 전쟁 종식 조건을 받아들일 때까지 가자시티 지옥의 문은 닫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가자시티의 구체적 공습 표적에 대한 첫 대피령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스라엘군은 2시간여 뒤 성명에서 "하마스 테러 조직이 사용하던 고층 건물을 공습했다"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경고를 전달하고 정밀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 건물에 자신들을 공격할 수 있는 지하 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내에 하마스가 매복할 수 있는 땅굴, 정보 수집용 카메라, 저격수, 대전차 사격 진지, 지휘통제소 등이 구축된 것을 확인하고 이들에 대한 공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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