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축구 레전드 티에리 앙리를 따라잡았다.
음바페는 6일(한국시간) 폴란드 프로츠와프의 타르친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스피드를 활용해 쐐기를 박았다.
음바페의 A매치 통산 51번째 골이었다.
프랑스 축구 레전드 앙리의 51골과 동률이다. 다만 앙리가 123경기에서 51골을 넣은 반면 음바페는 앙리보다 32경기 적은 91경기에서 51골을 만들었다. 1위는 57골의 올리비에 지루(릴 OSC)다. 지루는 137경기에서 57골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앙리와 동률이 됐고, 이제 앙리를 추월하고 싶다. 나에게는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를 2-0으로 격파했다. 전반 1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의 크로스를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이 마무리했다. 이어 음바페의 추가골로 승부를 갈랐다.
한편 이탈리아는 I조 3차전에서 에스토니아를 5-0으로 완파했다. 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면서 모처럼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다만 2승1패 승점 6점 3위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이탈리아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옵타에 따르면 2000년대 이탈리아 데뷔전에서 승리한 세 번째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