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갇힌 두 친구의 공모…전소니·이유미 '당신이 죽였다'

넷플릭스 제공

두 친구의 절박한 공모가 시작된다.

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가 오는 11월 7일 공개된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은수(전소니)와 희수(이유미)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소니가 맡은 은수는 백화점 명품관 직원으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유미가 연기한 희수는 한때 촉망받는 동화 작가였지만, 남편에 의해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중 은수의 제안으로 남편을 살해하기로 계획한다.

장승조는 은수와 희수를 끊임없이 위협하는 희수의 남편 진표 역을 맡았고, 이무생은 진강상회의 대표 진소백으로 등장해 은수와 희수의 계획을 알아차리고 그들을 돕는 조력자로 활약한다.

넷플릭스 제공

공개된 예고편에는 "여태 나 피하기만 하면서 살았잖아"라는 은수의 내레이션과 함께 아버지의 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보며 도망치는 은수의 과거가 드러난다.

이어 "맞서도 봤고 도망쳐도 봤고, 근데 다시 이 자리였어"라며 불행한 결혼 생활에 좌절하는 희수. 각자의 트라우마에 갇혀 있는 은수와 희수는 손을 잡는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다른 공간에 서 있지만 마치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상단에는 "가장 절박한 공모, 가장 불안한 행복"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작품은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하며, SBS 드라마 '악귀(2023)', 'VIP'(2019) 등을 연출한 이정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