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LA FC)이 한국 축구 역사를 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7일(한국시간)과 10일 미국에서 미국(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 멕시코(지오디스 파크)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미국, 멕시코전에 모두 출전할 경우 한국 축구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을 작성한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시리아와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등 세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네 차례나 출전했다. A매치 통산 134경기에 나섰다.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과 홍명보 현 국가대표 감독의 136경기다.
손흥민은 134경기에서 51골을 기록했다. 한국 축구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2위다. 1위는 차범근의 58골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예선에서 넣은 2골이 포함됐다.
한편 이재성(마인츠)은 센추리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재성은 미국, 멕시코전에 모두 출전하면 통산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다. 한국 축구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17명(대한축구협회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