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김해시가 2027년 개최 예정인 '제13차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 유치를 확정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제12차 TPO 총회에서 차기 개최지로 김해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7년 김해에서 열리는 제13차 총회는 '문화유산으로 연결되는 우리: 도시, 문화, 그리고 관광의 미래'라는 주제로 나흘 동안 열린다. 전문가 토론, 관광기업 박람회, 관광로드쇼, 관광워크숍, 시군 연계 관광지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총회 기간 세계 회원 도시 대표와 관계자들이 김해를 방문함에 따라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김해를 비롯해 도내 관광 자원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기회가 마련되면서 경남의 인지도와 국제적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김상원 관광개발국장은 "세계의 관광 분야 최대 국제기구인 TPO 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경남의 관광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관광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TPO는 2002년 개최된 제5회 아시아·태평양도시 정상회의(APCS)에서 주요 도시 간 교류와 관광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창설한 국제기구이다. 현재 17개국 131개 도시와 56개 민간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경남은 김해시·창원시·통영시·거제시·남해군·하동군이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