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27위 튀르키예에 6-0 승…압도적인 '무적 함대' 스페인

미켈 메리노. 연합뉴스

'무적 함대' 스페인이 튀르키예를 침몰시켰다.

스페인은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코니아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E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튀르키예를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불가리아와 원정 1차전 3-0 승리에 이어 두 차례 원정을 2연승(9골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스페인 축구 역사상 월드컵 예선에서 거둔 두 번째로 격차가 큰 승리다. 2017년 9월 리히텐슈타인전 8-0 승리 다음으로, 2005년 10월 산 마리노전 6-0 승리와 타이다.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0위 밑인 리히텐슈타인, 산 마리노와 달리 튀르키예는 27위다.

전반 6분 만에 터진 페드리(FC바르셀로나)의 선제골. 이어 미켈 메리노(아스널)의 무대가 펼쳐졌다. 메리노는 전반 22분 튀르키예 골문을 열었고, 전반 추가시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의 컷백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8분 페란 토레스(FC바르셀로나)의 골에 이어 후반 12분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의 패스를 받은 메리노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옵타에 따르면 최근 15년 동안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가 A매치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은 두 번째다. 메리노에 앞서 2018년 3월 아르헨티나전에서 이스코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후반 17분 페드리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6-0 대승을 거뒀다.

메리노는 "승리를 했고, 승점 6점을 모두 챙겼고, 해트트릭까지 기록했으니 모든 것이 행복하다. 그동안 발전해온 것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미드필더가 골을 넣고, 팀을 돕는 것은 중요하다. 지난해부터는 더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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