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선로 작업자 안전 확보 대책 점검에 나섰다.
코레일은 8일 대전사옥에서 경영진과 전국 12개 지역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선로 작업자 안전 확보 방안'의 적용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시간 열차 위치와 공사 현황, 경영 통계, 운송 실적, 안전 관리 등 주요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경영 정보시스템(MIS)으로 전국 공사 현황 정보를 점검했으며, 작업 종료 시각과 작업자 위치 등 현장의 안전 정보가 MIS에 더욱 상세하게 연동되도록 보완하기로 했다.
또, 경부선 천안~소정리 간 건널목 입체화 공사,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 철도통합무선통신망 공사 등 현재 진행 중인 곳을 대상으로 작업자 안전 강화 조치를 확인했다.
선로 작업자 안전을 위해 상례작업 최소화와 차단작업 위주 시행, 인접역 무선교신 등 열차 운행 관련 작업협의 강화, 작업자의 안전규정과 위험요인 숙지 여부 교차 확인 등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연말에 공사‧용역이 집중되는 만큼 한 곳에서 여러 작업이 중복되는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사전설계 강화, 필요 시 공사 중단과 이월 조치, 스마트 안전장비 확대적용 등 적극적인 안전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정래 사장직무대행은 "실제 현장의 상황을 세세하게 반영한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마련해 작업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