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언양중, 제36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 준우승

언양중 2학년 구민준 우수상, 김산우리 블로킹상, 윤해랑 공격상
1990년 첫 개최, 국내 중고 배구의 최고 권위 대회…최다 팀 참가

울산 언양중학교 배구팀이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경북 영천에서 열린 제36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

울산 언양중학교 배구팀이 제36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배구연맹과 CBS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상북도배구협회, 영천시체육회, 영천시배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경북 영천에서 열렸으며 전국 총 75개 팀이 참가했다.

CBS배는 1990년 첫 개최 이후 매해 빠짐없이 열려온 국내 중고 배구의 최고 권위 대회이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퇴), 박철우 우리카드 코치, 문성민 현대캐피탈 코치 등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두루 배출해 왔다

올해에는 역대 최다 팀이 출전했다.

남중부(15세 이하, 24개 팀)에 출전한 언양중은 예선에서 천안 쌍용중과 인천 인하사대부중을 2 대 0으로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경남 함안중을 2 대 1로 꺾고, 8강에 올라 서울 문일중을 2 대 0으로 이겼다.
 
4강에서 경북 현일중을 2 대 0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경기 연현중에 1 대 2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시상에서는 2학년 구민준 선수가 우수상, 김산우리 선수가 블로킹상, 윤해랑 선수가 공격상을 받았다.
 
주장 윤성지 선수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너무 아쉽다"라며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했던 동기, 그리고 동생들과 함께 땀 흘리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유병득 언양중 교장은 "배구부 학생들의 노력과 지도진의 헌신적인 노고, 모두의 응원이 어우러진 매우 값진 준우승"이라며 "3학년 선수 7명 모두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에 가서도 열심히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언양중 배구부는 선수 11명으로 지난 3월 '2025 춘계 전국 중고 배구 연맹전' 준우승, 5월 '제80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 8월 '58회 대통령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상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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