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9일(한국시간) 출전한 경기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도루에 성공했다. 다만 그는 이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김혜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올렸다. 3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김혜성은 볼넷을 얻은 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올 시즌 13번째 도루다.
그는 5회말 타석에서 상대 선발 체이스 돌랜더의 체인지업에 삼진을 당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오른손 불펜 앙헬 치빌리의 체인지업에 속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무안타에 그친 그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87(150타수 43안타)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3-1로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7이닝을 무피안타 2볼넷 1실점 11탈삼진으로 역투를 펼쳐 시즌 2승(3패)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