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韓 양궁, 세계선수권 5개 종목 예선 1위 싹쓸이…세계신기록 2개 작성

양궁 리커브 남자 대표팀. 연합뉴스
양궁 리커브 여자 대표팀. 연합뉴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개의 세계신기록을 쐈다.

한국은 9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예선 라운드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 1위를 싹쓸이했다.

남자 개인전(72발)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이 701점 1위를 기록했고, 이우석(코오롱)이 681점 7위, 김제덕(예천군청)이 680점 11위에 자리했다. 합산 점수 2062점(216발)으로 단체전도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2위는 2036점의 중국, 3위는 2035점의 이탈리아다.

여자 개인전에서도 안산(광주은행)이 692점을 쏴 1위에 올랐다. 임시현(한국체대)이 689점 3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689점 4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단체전을 위한 합산 점수 역시 2070점 1위다. 2031점 2위 중국과 39점 차로, 2018년 월드컵 2차 대회(강채영, 장혜진, 이은경)에서 쏜 2053점 세계기록을 깨뜨렸다.

남·녀 개인전 1위 김우진과 안산은 합산 점수 1393점 세계신기록과 함께 혼성 단체전 예선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종전 혼성 단체전 세계기록은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채영과 이우석이 기록한 1388점이다.

김우진과 안산은 혼성 단체전 출전권 획득과 함께 3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양궁의 역대 세계선수권 3관왕은 2021년 양크턴 세계선수권대회 김우진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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