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앞바다서 4년만에 '용오름' 발생…10여분간 장관


경북 울릉군 북면 해상에서 9일 용오름 현상이 목격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6분쯤 북면 해상에 만들어진 용오름은 약 10분가량 발생했다가 소멸됐다.

울릉도에서 용오름이 관측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국내에서는 1985년 10월 울릉도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이번이 25번째 사례다.

용오름은 강한 회오리바람을 동반한 기둥이나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적란운에서 지면이나 해면까지 닿아있는 현상이다.

용오름은 대기 불안정으로 지표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해 적란운과 만나면서 형성되는 회오리바람이다. 용이 하늘로 치솟는 듯한 모습에 '용오름'으로 불린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