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 특별 대담

경상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세계지식포럼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전 총리와 'APEC이 주도하는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특별 대담을 나눴다.

이 지사는 10여년간 캐나다 총리를 지낸 트뤼도 전 총리와 기후 변화, 이민 정책 확대와 포용적 성장을 위한 과제, APEC 경주 개최의 의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 대규모 전력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고 탄소 감축을 위해 원자력 발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 지사가 이민자를 수용해야 하는 인구 위기 상황을 설명하며 이민정책 선도 국가인 캐나다의 경험을 묻자, 트뤼도 전 총리는 캐나다의 경우 출생이나 문화적 배경이 아닌 '지향하는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캐나다인이 될 수 있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도 "한국을 좋아하고 사랑하면 한국사람이 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동의했다.

APEC 정상회의의 경주 개최가 임박한 가운데 트뤼도 전 총리는 "이번 APEC은 대한민국이 리더십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지사는 남은 50일 동안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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