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해 지난달 재개장한 김해와인동굴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재개장한 8월 1일부터 한달 동안 김해낙동강레일파크에 4만 1천명 이상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이용객은 122%(2.2배), 매출액은 266%(3.6배) 성장했다.
지난달 15일 광복절에는 하룻동안 4011명이 다녀가면서 2016년 개장 이래 일일 최다 이용객 기록을 세웠다.
레일파크에서 특히 인기 있는 건 와인동굴이다.
와인동굴의 8월 관람객은 3만 5천 여 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86%에 달했다.
입장료가 성인 기준 8천 원으로 비교적 가격이 있는 편이어도 동굴 자체와 내부 콘텐츠 덕에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단은 동굴 내 연중 섭씨 16~18도로 유지되는 피서 조건, 지역 특산물인 산딸기 와인과 디지털 체험콘텐츠, 피아노 설치 등이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재준 김해문화관광재단 관광사업본부장은 "유례없는 폭염이라는 기상적 영향 외에도 동굴이라는 공간이 주는 심리적 요인, 피아노 설치라는 장소의 비일상적 독특함, 바이크 전동화 등이 한데 어우러져 만든 성과"라며 "다가올 추석 긴 연휴에 잠시 시간을 내 가족끼리, 연인끼리 꼭 한번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