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대학원 화학공학과 흡착분리(ADSEP) 연구실(지도교수 심왕근)의 김민주 석사과정생과 기능성 재료·구조 및 소자(ROMS) 연구실(지도교수 김민수)의 남기성·정대혁 석사과정생이 한국연구재단 '2025년도 학문후속세대 지원사업-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에 최종 선정됐다.
순천대 대학원생들은 이번 성과를 통해 외부 심사에서 연구계획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그동안 축적해 온 소재·에너지·환경 분야의 연구 기반과 대학원의 역량이 대외적으로 입증된 사례라는 평가다.
선정된 연구 주제는 △이산화탄소 선택 분리를 위한 이중-기능화 나노분자체 개발(김민주) △유연-액정 소재 간 계면 제어 기반 유전 특성 설계 및 마찰전기 소자 성능 향상(남기성) △폐이차전지 양극소재 회수 및 리튬보정 기술 개발(정대혁)이다.
김민주 학생은 소재 설계와 분리 성능 검증을 진행 중이다. 남기성·정대혁 학생은 유전 특성 제어와 이차전지 재활용 공정을 연구하고 있다.
학문후속세대 지원사업은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의 하나로, 석·박사과정생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석사과정생에게는 연간 1,200만 원이 주어진다.
정대혁 학생은 "김민수 교수님의 격려와 지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배터리 직접 재활용 분야에서 공정 최적화와 소재 신뢰성 확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기성 학생은 "계면 제어로 유전 특성의 균일성을 높이고 마찰전기 소자의 실사용 성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주 학생은 "이산화탄소 선택 분리 소재의 구조-성능 상관성을 규명해 실용화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김민수 교수는 "2년 연속 석사과정생이 학문후속세대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은 학생들이 연구 설계부터 데이터 축적, 발표까지 성실히 임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해 지역과 산업에 기여하는 문제 해결형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